2010년 2월 24일 수요일

ALVIN TOFFLER-н үг


앨빈 토을러의 일상


자기 관리

그는 매일 세계의 신문들을 상세하게 본다. 특히 신문의 행간이 주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예를 들면 어느 나라에서 야당 의원이 감옥에 들어갔다는 기사를 보고 무언가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으면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그는 책벌레이다. 면도할 때도 책을 옆에 끼고 있을 정도로 그는 항상 책을 본다. 책은 다른 사람이 연구한 것을 단시간에 자기 것으로 단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통로다.
그의 저녁 식사는 귀한 만남의 시간이다. 대부분은 그가 모르는 분야의 미래를 알기 위해 노벨상 수상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즐기곤 한다. 예를 들면 유전학을 전공한 생물학자를 만나 그 분야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이미 알고 있는 사회와 정치, 경제와 연결해서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활용하곤 한다.
예컨대 그는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 탐구와 호기심, 사색과 독서, 그리고 관찰과 분석을 통해 이 세상에 대한 통찰과 미래를 읽는 안목을 얻는다.
토플러는 일을 할 때 그만의 독특한 원칙이 있다. 전문화의 굴레에 빠지지ㅣ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그는 별개의 독립적인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각기 다른 분야의 학문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모아 하나의 정체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낸다. 이는 과학, 문학, 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명예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그는 공장에서부터 백악관, 비즈니스 매거진, 대기업 컨설팅 전문가 등에 이르기까지 미래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건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망설이지 않는다.
이와 같은 특이한 행보는 일반적인 시각과는 다은 반식으로 현실을 보는 법, 현실을 새롭게 조합하는 법과 연관되어 있다.

토플러는 <미래의 쇼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인류가 생존한 5만 년을 62년의 생애로 나눈다면 인류는 그 동안 약 800번을 산 셈이다. 오늘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품들의 절대다수는 800번째 생애에 탄생한 것이다.”
그의 말대로 인류는 최근 수십 년 동안 급격한 변화의 중심에 놓여 있다. 지구가 탄생한 이후 지급까지의 역사를 1년이라 한다면 생물이 처음 생겨난 것은 4월 정도의 일이고, 인간이 생겨난 때는 12월 31일 저녁 무렵에 해당한다. 현재 지구에서 가장 번성하고 있는 생물인 인간은 사실 지구 시간표의 1000분의 1밖에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구상에 일어난 거의 대부분의 변화는 12월 31일 저녁부저 시작되었다. 밤늦은 11시가 넘어서야 농경을 시작했고, 자정이 되기 수십 초 전에야 비로소 문자를 발명했다.
자정 이전 1초 동안 인간이 슨 어너지는 그 전까지 인간이 쓴 모든 에너지보다 많은 양이다.

출처: 김용철, Alvin Toffler, 21세기를 움직이는 사람들, 2008

댓글 없음:

댓글 쓰기